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 도전

55사이즈로 다시 되돌리고 싶어요

by 얼룩나비 2021. 10. 18.
반응형

작년에 아프면서 치료를 받으면서 1년 사이에 체중이 무려 10kg 이상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아직 치료 중이라 그냥 넘겼는데, 어느 순간 몸무게 앞자리가 변하고, 뒷자리 숫자로 점점 올라가면서, 그냥 이렇게 두면 오히려 건강이 안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강하기 위해 치료 중인데, 오히려 건강이 안 좋으면 안 되니깐, 체중조절을 하기로 했습니다.

55사이즈로 다시 되돌리고 싶어요






55 사이즈 옷을 다시 입을 수 있을까?




옷 정리

아프기 전만 해도 옷 사이즈 55를 입었습니다. 물론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아서, 보기에도 더 체형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44 사이즈를 위해 다이어트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다이어트를 하면서까지 체중을 줄이고 싶지 않아서, 그냥 현재 체중만 유지하자라는 생각으로 지내왔습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잘 받는 스타일이라서, 감기나 두통 등 자주 아팠는데, 작년에는 수술할 정도로 크게 아팠습니다. 그리고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도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떨어진 체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음식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먹었더니, 1년 사이에 10kg 이상 체중이 늘어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입던 옷 사이즈 55가 어느 순간 몸에 맞지 않아 입을 수가 없었고, 현재는 사이즈 77 혹은 free 사이즈로 옷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옷 구매는 다시 하면 되지만,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무릎 통증과 다른 성인병까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건강이 안 좋아진 것을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옷을 다시 구매하긴 했지만, 예전 옷은 차마 버리지 못했습니다. 체중을 빼서 다시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잘 모셔두고 있는데,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서라도, 예전 옷을 다시 입고 싶어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자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제가 의지가 많이 약해서 시작을 해도 금방 포기할 것 같아서, 운동일지를 매일 짧게라도 남기기로 했습니다. 과연 잘할 수 있지 모르지만, 한번 열심히 해 보려고 합니다.

난 할 수 있다











운동 시작


오늘 독감 예방접종을 했습니다.

몸에 무리가 가면 안되기에, 그렇다고 어렵게 결심한 것을 내일로 미루면 다시 못 할 것 같아서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30분 정도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이라고 해도 그냥 '제자리 걷기'였습니다. 운동은 '계단 오르기'로 정했는데, 오늘만 30분만 '제자리 걷기'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선 체중을 측정합니다. 나중에 한 달 후나 세 달 후에 체중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준이 있어야 하니 용기를 내서 오랜만에 체중계에 올라갔습니다. 또 체중이 늘었네요

55사이즈로 다시 되돌리고 싶어요





그럼, 오늘의 운동을 시작해 봅니다. 그냥 '제자리 걷기'만 하면 안 될 것 같아 양쪽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우고 걷기를 시작합니다.

55사이즈로 다시 되돌리고 싶어요






그리고, 30분 타이머를 맞추고 '제자리 걷기'를 합니다. 걸음수는 평소에 사용하는 것을 이용해서 확인했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로 물건도 살 수 있고, 좋은 어플인 것 같아요.

55사이즈로 다시 되돌리고 싶어요







30분 동안 '제자리 걷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30분이 이렇게 긴 시간인 줄 몰랐습니다. 영화 하나 보면서 했는데, 영화에 집중이 안되고 시간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그래도 30분 동안 3000걸음 걸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시작 안 하고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면서 걷기 10000 걸음 걸어보겠습니다. 과연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떤 변화는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55사이즈로 다시 되돌리고 싶어요




그리고 모래주머니까지 찬 무거운 다리를 집에 있던 폼 룰러를 통해서 종아리 근육을 풀어줍니다.
생각보다 폼 룰러를 사용하니 시원하면서도 아팠습니다. 얼마나 근육운동을 안 하고 풀어줬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한 후에는 힘은 들었지만, 땀은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운동량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물 받은 건식 족욕기로 50분 했더니 약간 땀이 났습니다. 그리고 무거웠던 다리도 좀 풀어졌고요.

운동도 중요하지만, 운동 후 근육 풀어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은 감자전이었습니다. 좋아하는 감자전인데, 안 먹을 순 없지요.
음식은 평소대로 먹으면서 운동만 시작하려고 합니다.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체중과 건강을 다 챙기고 싶은데, 과연 그렇게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체중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55사이즈로 다시 되돌리고 싶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