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2일 차
화요일에 운동하고, 수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몸이 정말 가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루 만에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해서, 이번에는 운동을 꾸준히 해 보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집에 와서 프로틴을 마시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니 걸음수가 별로 안되네요. 밖에서도 시간이 되면 점심때 좀 산책도 하거나, 아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아직 습관이 안되어서 잘 되지 않습니다. 하나씩 해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점심시간에 산책은 좀 어려울 것 같네요.
운동 2일 차부터는 밖이 아닌 집에서 '제자리 걷기' 운동이라서 시간은 10분 더해서 40분으로 설정하고 운동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계단운동보단 운동 강도가 낮아서 10분이라도 더 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니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집에 있는 폼롤러를 이용해서 움직이자고 생각하고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폼롤러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운동은 잘 되지 않았고, 중심도 잘 잡히지 않아서, 운동 시작한 지 몇 분도 안되어서 앞으로 넘어질 뻔했습니다. 운동하다가 오히려 다칠뻔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서 이번에는 폼롤러를 사이에 두고 왔다 갔다 하는 운동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넘어지지 않고 잘했는데, 계속 옆으로 왔다 갔다 하니 뭔가 운동이 안 되는 것 같아 결국 몇 분 하지 않고 그냥 폼롤러를 치우고 그냥 '제자리에서 걷기' 운동을 했습니다. 차라리 '제자리에서 걷기'가 저한테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 후에 또 영화를 보면서 시간은 흘러 운동시간이 끝났습니다.
그래도 4,000걸음 이상을 걸어야 하는데, 아직 안되지만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면서 했으니, 이 정도에서 만족했습니다.
운동 2일 차 후기
사실 운동 2일 차에는 프로틴만 마시고, 운동을 했더니 잘 시간에 배가 너무 고파서, 결국 밥을 1/2 공기 정도 먹고 잤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배가 너무 고프니 잠이 안 오더군요. 음식에 스트레스를 안 받고, 오로지 운동으로 체중감량을 하려고 했으나, 처음부터 욕심을 부렸나 봅니다.
괜히 40분 운동한 것이 헛수고인 것 같아 속상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운동 3일 차부터는 프로틴과 저녁밥을 조금 먹고, 운동하기로 했습니다.
오래 달리기 할 때 처음부터 너무 빨리 달리면, 나중에 금방 지쳐서 달리기 하는데 힘들다고 합니다. 운동도 마찬가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운동량이나 강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깨달았던 하루였습니다.
운동 3일 차
늦은 식사를 하고 바로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이상하게 목요일 아침에는 몸이 다시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밥공기 1/2 양이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니 월요일에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컨디션이 안 좋았다가 컨디션이 점점 회복이 되어서 몸이 가볍게 느껴진 것 같았습니다. 그런 것도 모르고, 운동으로 하루 만에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너무 마음이 앞서 갔네요
프로틴은 잘 흔들어서 마시고, 저녁 메뉴는 밥 없이 깻잎에 비엔나소시지를 싸서 먹었습니다.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고, 탄수화물을 안 먹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덜 걸었네요. 아무래도 추우니깐 사무실에서 잘 안 나가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저는 바보인가 봅니다. 추울수록 움직여야 몸에 열이 나는데, 오히려 가만히 있으니 더 추운데, 알면서도 행동을 안 하니 한숨이 나오네요
그래도 집에서라도 이렇게 움직이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며칠 맨발로 '제자리에서 걷기'를 했더니 발목이랑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오늘은 양말을 신어보고 운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양말을 신어도 요가 매트가 미끄럽지 않아서 운동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혹시 몰라서 35분으로 시간을 정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며칠 운동했다고 처음 30 분할 때는 시간이 정말 안 가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조금씩 운동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있나 봅니다.
'제자리에서 걷기' 35 분했는데, 3,500 걸음수가 나왔네요. 5분 정도 더해서 40분 할까 했지만, 오늘 정한 목표대로 하자고 생각해서 그냥 여기서 운동을 끝냈습니다.
운동 3일 차 후기
1. 잘 시간이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으니, 저녁밥은 굶지 않고 운동해야겠습니다
2. 운동을 할 때 영화를 보면서 운동을 하는데, 운동시간이 영화의 러닝타임보다 짧아서 내용이 중간에 끊어져서 유튜브나 다른 영상으로 할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3. 다리 운동은 그래도 어느 정도 운동하는 것 같은데, 상체운동이 안되고 있어, 상체운동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야겠습니다.
4. 걸음수 확인을 위해 아이폰을 손에 들고 걷는데, 아이폰이 무거워서 팔이 아픕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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