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입니다.
하지만, 어제의 컨디션의 저조로 아침까지 이어져서 아침도 먹지 않고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오늘은 출근하지 않아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지각하거나 무단결근을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어제 점심부터 밥을 먹지 않은 가족들이 아침에도 식사를 안 하니 걱정을 많이 해서,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침대 위에서 간신히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못 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움직임도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벌써 36 걸음수가 나왔네요. 아마 물 마시고 운동 준비하면서 좀 왔다 갔다 해서 그런가 봅니다. 오늘도 영상을 보면서 '제자리에 걷기'를 하려고 하는데, 직장동료가 추천하고, '오징어 게임'만큼 재미있다는 넷플릭스의 '마의 네임'을 보면서 하기로 했습니다. 1회당 약 50분 정도 되는 것 같아 중간에 영상이 끊을 필요가 없어서, 1석2조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50분 정도가 금방 갈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운동도 힘들지 않게 잘 끝냈습니다. 다음회도 보고 싶었지만, 운동을 하는데 딱 좋은 것 같아서 저녁에 다시 보면서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날보다 운동시간도 길고 열심히 움직이면서 했더니 걸음수가 평소보다 더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땀도 냈더니 배가 고파져서 얼른 씻고 점심을 먹었는데, 속 불편감도 없고, 컨디션도 괜찮습니다.
저녁을 먹고 '마이네임' 2회 차를 보면서 운동을 했는데, 운동 시작 후 가장 많이 걸음수를 기록했네요. 다른 영화를 보면서 운동할 때 스릴러나 공포물을 보면서 했는데, 확실히 액션 드라마이라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움직임이 빨라졌나 봅니다.
나중에 '마이네임' 다 보면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운동 5일 차 후기
1. 일단 침대에서 나오자
2. 단, 10분이라도 걸어보자
3. 운동할 때 음악이나 영상은 신나는 것으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4. '마이네임' 은 역시 재미있고, 한소희 배우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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