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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색다른 좀비드라마 블랙썸머를 소개합니다

by 얼룩나비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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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썸머 (Black Summer)

시즌1 : 2019.04.11 오픈

시즌2 : 2021.06.17 오픈 

관람가 : 18세

장르 : TV 드라마, 호러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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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시즌 1 : 제이미 킹, 저스틴 추 캐리, 크리스틴 리, 조 말렛, 살 벨레스 주니어 외

시즌 2 : 제이미 킹, 조 말렛, 크리스틴 리, 저스틴 추 케리, 레이 나제리 외

 

색다른 좀비드라마 블랙썸머를 소개합니다
          색다른 좀비드라마 블랙썸머를 소개합니다

 

내용

시즌1 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의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인간을 공격하고, 공격당한 사람들 또한 좀비가 되면서 세상은 혼돈의 그 자체이다. 그중 살아남은 사람들은 안전지대로 이동하기 위해 비행기가 이륙하는 스타디움으로 모이는 과정에 다양한 인물들 간의 갈등을 보여준다

시즌2는 무사히 스타디움에 모인 사람들이 그룹을 이루면서 생존을 이어나가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같이 했던 그룹의 동료도 버리면서 좀비와 또 다른 약탈자로부터 도망을 치면서 어느 순간부터 하늘에서 구급품이 떨어지면서 그 구급품을 차지하고 구급품을 보내는 또 다른 안전지대를 찾으러 다니면서 시즌1보다 더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 갈등을 보여준다. 

 

 

 

 

시즌2까지 본 후 가장 눈에 띈 두 배우

 

크리스틴 리 (우경선 역)

스릴러 혹은 공포영화를 좋아하는데 좀비 영화도 좋아합니다. 넷플릭스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많아 시간이 없어 다 보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그러다 새로운 좀비 드라마를 알게 되었는데 바로 "블랙 썸머" 였습니다. 외국 드라마이다 보니 대사가 다 영어인데 특이하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말을 하는 주인공이 나오는데 그분이 바로 우경선 역을 맡은 크리스틴 리 배우입니다.  크리스틴 리 배우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한국명은 이수영이라고 합니다. 밴쿠버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총 15년 정도 지내서 그런지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어설픈 한국말이 아닌 또박또박 한국말을 오래간만에 들으니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물론 다른 주인공에 비해 비중은 큰 편에 속하지 않지만 그녀의 역할은 작품에서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크리스틴 리 배우의 말에 의하면 오디션 처음부터 대사를 모국어로 연기해 달라고 했으며 캐스팅 후에는 건네받은 영어 대사를 직접 한국어 번역해서 연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극 중 경선의 이름은 실제 본인의 어머니의 이름이고 이는 자신의 가장 큰 후원자이자 영감의 원천이라고 하며 경선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멋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저스틴 케리 (스피어스 역)

시즌1의 중요인물 중의 한 명인 스피어스 역을 맡은 저스틴 케리는 주인공 로즈(제이미 킹)뿐만 아니라 같이 다니는 그룹 내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데 그 또한 숨겨진 비밀을 가진 자로 나타난다. 서로 의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생존의 갈림길에서 다른 사람들은 그를 따르게 된다. 그리고 시즌1까지 살아남았다. 그리고 시즌2를 보는데 시간을 많이 지나서 그런지 저스틴 케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 죽었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수염이 꽤 길었고 분위기도 시즌1과 너무 달라서 못 알아봤다. 그리고 시즌2에서 시즌1보다 너무 많은 인물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이름을 매치할 수가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역시 우경선과 함께 팀을 이루면서 생존을 해 나갔지만, 시즌1에서 주인공 로즈(제이미 킹)가 가장 많이 했던 인물이었는데 시즌2에서 초반부터 다쳤다는 이유만으로 버리는 장면은 정말 안타까웠다.

 

 

시즌 3을 기대하며

블랙썸머 시즌1은 다른 좀비물이 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좀비에 의해 다치거나 죽으면 좀비가 되는 것 말고도 그냥 죽으면 무조건 좀비로 변화하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생존자끼리 생존 싸움을 하면서도 좀비가 되어 그곳은 또 아수라장이 된다. 아마 어떤 바이러스에 의해 그런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우리 우경선 님께서 먼저 알고 다른 생존자들에게 알려줄 때 멋있었다. 역시 한국인들은 눈치가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낀 장면이었다. 그리고 우경선(크리스틴 리)은 영어도 못하고 연약한 여성으로 나오지만 가장 강한 인물로 느껴졌으며, 비중은 다른 인물들에 비해 적은 편이었으나 위기 속에서 굵직하게 자신의 몫을 다하고 남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은 아마 감독도 한국인만의 인간미와 '정'을 알고 기획하지 않았나 살짝 추측해 봅니다. 그에 비해 다른 등장인물은 시즌2로 갈수록  '나만 살면 된다' 식으로 더욱더 이기적으로 변화는 모습에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나도 저런 상황이었으면 우경선(크리스틴 리)처럼 행동을 했을지 아님 다른 등장인물들처럼 되었을지 생각해 보니 후자일 수도 있다고 하니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인간의 도리는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드라마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진행 편집 과정도 좀 독특한데 어떤 상황의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나중에 왜 그런 상황의 결과가 나오는 과정을 보여주는 스토리 과정인데 시즌1에서는 신선하고 독특하고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즌2에는 시즌1보다 더 많은 등장인물이 나타나고 시간의 순서가 너무 뒤엉켜있으면서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 이해가 부족한 부분들이 중간중간 많아 몰입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실망하고 있는 찰나에 내가 가장 응원하는 우경선(크리스틴 리)이 살아남으면서 안도감과 함께 잠이 드는 모습으로 시즌2가 끝나게 되었는데 과연 우경선은 정말 안정한 것인지 아님 다른 어려운 상황에 도달하는지 궁금하며 또 다른 생존자들의 이야기들도 보고 싶은 마음에 시즌3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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