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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2시간동안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해주는 영화

by 얼룩나비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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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The Intern)

 

 

2시간동안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해주는 영화
출처 : 넷플릭스 '인턴'의 한 장면

 

 

 

인턴은 제가 영화 공부 때문에 본 영화입니다. 처음 개봉했을 때는 좋아하는 두 배우가 나오지만 스토리가 안 봐도 알 것 같은 스토리인 것 같아서 안 보다가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나중에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먼저 파악해야 해서 그냥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알 수 없는 따뜻함과 미소를 내내 짓게 해 준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는 제쳐두고 좀 더 집중을 하면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극 중 벤(로버트 드 니로)은 제가 나중에 나이 들면 그분처럼 되고 싶을 정도로 멋진 분으로 생각됩니다. 솔직히 저도 나이가 들면서 고집도 점점 세지고 '내가 더 나이가 많고, 내 말이 옳다'라는 생각과 행동이 저도 모르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 경우는 그랬습니다. '인턴' 영화는 외국영화라 나이랑 상관없이 지낸다고 하지만, 제가 만약 벤(로버트 드 니로)의 입장이었으면 벌써 화를 내고 사표를 냈을 겁니다. 하지만 주인공 벤(로버트 드 니로)은 자신만의 고집을 가지면서도 한참 어린 친구들과 어울리면서도 어른으로써 주위 사람들을 살펴주는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배움에 있어서 나이가 없다'라는 말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었습니다. 예전에 다녔던 직장의 장소이나 새로운 직장과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 과거에는 임원까지 했으나 지금은 인턴! 하지만 그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과거 회상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제 생각에는 벤(로버트 드 니로)은 옛날 직장에서 임원으로 일하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해내가면서 일반직원들을 아끼면서 챙겨줬을 것 같았습니다. 성품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줄스(앤 해서웨이)는 30대 젊은 나이에 CEO가 되고 가정도 잘 꾸려가는 멋진 여성으로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지만, 실제로는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작게 시작했던 일이 1년 반 만에 22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게 되는 능력 있는 여성으로 나오지만, 갑자기 커진 회사에 따라 소홀해질 수밖에 없어지는 가정 사이에서 방황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벤(로버트 드 니로)을 본인이 직접 채용을 하고선 편견에 의해 차별하는 모습과 회사일도 가정일도 둘 다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모습이 한편으로 안쓰러워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성실하고 매너 있으면서도 삶의 노하우가 많은 벤(로버트 드 니로)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나중에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부모님한테도 털어놓지 못한 자신만의 고민과 걱정을 울면서 얘기할 정도로 많이 의지하게 됩니다. 

또한 벤(로버트 드 니로) 역시 줄스(앤 해서웨이)의 당당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좋아하고 지지해 주면서 둘은 진정한 친구가 됩니다. 

 

인턴(The Intern) 영화는 벤(로버트 드 니로)과 줄스(앤 해서웨이)의 우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간 영화이기도 하지만, 제 생각에는 사회의 인턴처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이들과 먼저 시작한 이들의 관계 속에서 갖게 되는 편견과 갈등 및 희망을 보여주며,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본 후 나의 첫 인턴 때 모습을 다시 생각하면서 그때 가졌던 감정들과 만났던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나만의 시간을 가진 영화였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본 영화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준 영화 '인턴(The intern)'!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이나 예전에 봐서도 다시 한번 더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기본정보

감독 : 낸시 마이어스

개봉 : 2015.09.24 (한국 기준)

관람가 : 12세

장르 : 코미디 

등장인물

더보기

*주연 :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세웨이

*조연 : 르네 루소, 냇 울프, 아담 드바인, 앤드류 라넬스, 앤더스 홀름, 조조 퀴시너, 잭 펄만, 제이슨 오를리, 크리스티나 쉘러, 린다 라빈

내용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열정적인 30대 여성 CEO 줄스(앤 해서웨이)는 시니어 인터 프로그램 공고를 낸다. 그리고 아내와 사별 후 새로운 열정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벤(로버트 드 니로)은 우연히 줄스의 회사의 시니어 인턴에 채용되면서, 두 사람과 그들의 주변 사람들의 세대차이와 편견, 그리고 갈등 및 화해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코미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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