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관련된 영화 중 가장 큰 흥행을 했던 '인터스텔라 (Interstellar)'를 보면서 우주여행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고, 우주여행이 가능할 때까지 살고 싶다는 욕심까지 가지게 해 준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에서 나쁜 마음을 가진 박사로 나온 멧 데이먼이 또 다른 우주 관련 영화에 나온다고 하여 친구와 함께 4D로 본 영화 '마션'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영화 '마션'에서 멧 데이먼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할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포기를 모르는 인간 승리자로 말하고 싶습니다. 주로 액션 영화에서 봤던 멧 데이먼이 지구가 아닌 화성에서 홀로 생존해 나가는 과학자로 연기하는 모습은 신선하면서도 잘 어울렸습니다. 가끔 익살스럽고, 이성적인 과학자, 그리고 한 없이 나약한 외로운 한 인간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아마 다른 배우가 멧 데이먼 대신 연기를 했더면, 영화 '마션'은 없었을 것 같았습니다.
'마션'은 영어로 'The Martian'으로 명사로 화성인, 형용사로 화성의, 화성에서 온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멧 데모는 홀로 화성에서 생존한 지구인 이자 화성인이었습니다.
마션 (The Martian)
기본정보
감독 : 리들리 스콧
주연 : 멧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세바스찬 스탠, 제프 다니엘스, 케이트 마라, 크리스틴 위그
조연 : 마이클 페나, 숀 빈, 엑셀 헨니, 치웨텔 에지오포, 베네딕 윙, 맥켄지 데이비스, 도날드 글로버, 나오미 스콧
관람가 : 12세 이상
장르 : 모험, 드라마, SF
영화 내용 요약
NASA 아레스 3 탐사대는 화성을 탐사하던 중 모래폭풍을 만나게 되어 급하게 떠나는 과정에서 팀원이었던 마크(멧 데이먼)를 구하지 못한 체 화성을 떠나게 됩니다. 떠난 팀원들은 마크(멧 데이먼)가 죽었다고 판단하고, 죄책감을 가진 체 지구로 귀환하게 됩니다. 하지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마크(멧 데이먼)는 힘들게 화성 기지에 돌아오지만, 다친 몸으로 홀로 남겨진 화성에서 어떻게 지내야 할지 고민과 혼란이 옵니다.
하지만, 긍정적이고 유쾌한 마크(멧 데이먼)는 현실을 직시하고, 화성 기지에 남은 식량과 다시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지구에 연락하기 위해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마크(멧 데이먼)는 식물학자로써 자신의 지식과 특기를 살려서 고생 끝에 화성에서 처음 식물을 재배하는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러면서 부족한 식량을 보충하면서 계속 자신이 살아있음을 지구에 알리면서 결국 NASA에서는 마크(멧 데이먼)가 살아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그 소식은 같은 팀원들이 있는 아레스 3 탐사대에도 알게 되어 마크(멧 데이먼)를 구하기 위해 방법을 찾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지구의 대륙과 대륙 사이가 아닌 우주 속의 지구에서 화성으로 구하러 가야 하는 시간과 돈이 드는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그래도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서로 노력을 하며, 특히 마크(멧 데이먼)는 자신을 구하러 올 때까지 어떻게든 생존하고자 노력합니다.
나만의 리뷰
저는 가끔 혼자 낯선 장소에 가서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간혹 울기도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마션'은 지구의 어느 한 장소도 아닌 다른 행성인 화성에서 460일이나 홀로 생존하는 모습을 가벼우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 않게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만의 특유의 유쾌함과 무게감을 잘 유지하면서 연출해서 그런지 로튼토마토에서 91%라는 높은 평점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봐도 그 점수가 맞을 꺼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영화 '마션'에 딱 맞는 속담인 것 같습니다. 극 중에 마크(멧 데이먼)는 절대 약해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갑니다. 저는 마크(멧 데이먼)처럼 같은 상황이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겁니다. 물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마크(멧 데이먼)처럼 끝까지 이겨내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전 여태 문제가 생기면 거의 피하거나, 피하지 못하면 그냥 포기하고 주저앉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영화 '마션'을 본 후로는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내지 못한 제 자신이 좀 부끄러웠습니다. 포기하지 않은 한 내가 꼭 이루고자 한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한 생명을 위해 많은 다른 사람들이 구하러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생명은 어느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을 알기에 시간이나 돈이 드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주며 뉴스에도 나오는 많은 영웅들이 있습니다. 마크(멧 데이먼)는 지구에 자신의 생존을 알렸어도 한편으로는 많이 불안했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머나먼 화성에서 마크(멧 데이먼)를 구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 지금 힘들고, 어떤 일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영화 '마션'을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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