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 The Call, 2020년작)
감독 : 이충현
관람가 : 15세
장르 : 스릴러
출연
주연 : 박신혜, 전종서
조연 : 김성령, 이엘, 박호산, 오정세, 이동휘, 엄채영
영화 내용
어린 시절 화재 사고로 아버지(박호신)를 잃고 그리워하는 서연(박신혜)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어머니(김성령)를 걱정보단 원망이 더 큰다. 그리운 아버지(박호신)를 생각하며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는 도중 서연(박신혜)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결국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낡고 오랜 집에서 오래된 집전화기를 찾게 되지만, 잃어버린 전화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어느 날 집 전화기가 울리면서 받게 되지만 알 수 없는 말만 하고 전화를 끊어 버린다. 잘못 걸린 전화라고 생각한 서연(박신혜)은 그냥 무시하시만, 오래된 집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 이상한 느낌은 전에 몰랐던 지하실을 찾게 되면서 예전에 자신이 살기 전에 살았던 영숙(전종서)의 일기장을 찾게 되는데, 그러면서 계속 전화를 거는 사람이 바로 그 일기장의 주인인 영숙(전종서)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 둘은 같은 시간이 아닌 서로 다른 시간 2019년의 서연(박신혜)과 1999년의 영숙(전종서) 시대 차이가 있다고 알게 되지만, 동갑이 있었던 둘은 전화통화를 하면서 친구가 됩니다. 친구가 된 둘은 서로 간의 아픈 상처를 얘기하다가 영숙(전종서)은 서연(박신혜)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됩니다. 바로 서연(박신혜)의 아버지(박호신)가 집 화재사고를 막아준다고 하며, 어린 서연(박신혜)의 집에 가서 집 화재사고를 막아줍니다. 그 순간 서연(박신혜)의 외모와 주위가 변화가 일어나면서, 너무나 그리운 아버지와 다시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다 서연(박신혜)은 영숙(전종서)이 새어머니(이엘)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고 알려주면서, 영숙(전종서)에게도 서연(박신혜)처럼 인생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변화는 봉인된 영숙(전종서)의 진짜 모습을 깨우고 되면서, 폭죽 하는 영숙(전종서)을 막기 위해 서연(박신혜)은 다시 제자리로 되돌리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일은 점점 꼬이게 되면서 서연(박신혜)은 결국 영숙(전종서)에 의해 사랑하는 아버지와 다시 이별을 하면서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의 시간을 초월한 싸움을 하게 됩니다.
콜(The call)의 리뷰 시작합니다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는 시대를 초월한 식상한 영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전에도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시간 초월'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좀 지루 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숙(전종서)이 서연(박신혜)의 인생을 바꿔주고, 또한 서연(박신혜)이 영숙(전종서)의 인생을 바꿔주면서, 과거부터 연결되었던 두 사람은 과거와 현재가 더욱더 서로 얽히고 복잡하게 엮기게 됩니다. 그 과정을 빠르게 전개하면서도, 두 여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 후반부를 갈수록 전혀 예측을 할 수 없게 긴장감은 더욱더 고조하게 만든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콜(The call) 영화를 보고 좀 더 정보를 찾아보다가 원작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작의 제목은 ' 더 콜러 (The caller 2011년작)'라고 하는데, 각색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넷플릭스에는 없어서 아직 보지를 못해 좀 아쉬웠습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보게 되면 '더 콜러 (The caller)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전종서 배우에 대해 팬이 되었습니다. 박신혜 배우는 아역배우 때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이고, 다른 배우들도 서로의 연기가 잘 녹이고 섞이면서 좀 더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중 전종서 배우의 연기는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소름이 돋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영숙 역을 정말 잘 소화해냈고, 특히 신인배우라고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새어머니(이엘)의 억압에 의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억눌려 있다가 새어머니(이엘)로 부터 해방되면서 서서히 나타나는 영숙의 사이코패스 연기를 리얼하게 보여주는데, 특히 눈빛에 압도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콜(The call)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처음에는 두 여주인공의 시대를 초월한 싸움 내용을 중점으로 보시고, 두 번째로 영숙(전종서)의 서서히 변해가는 눈빛 연기와 감정선을 위주로 보면 두 번의 소름 끼치고, 재미있는 스릴러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영화는 한 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보다 보면 처음에 보지 못한 장면이나 혹은 복선 그리고 그때의 배우의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답니다. 시간이 되시면 꼭 좋은 영화는 꼭 두 번 이상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다만, 콜(The call) 영화에서 좀 아쉬운 점은 마지막을 너무 급하게 마무리 한 느낌이 들면서 다 끝나지 않고, 열린 결말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라서 아쉬웠습니다. 반전에 반전, 그리고 또 다른 반전에 의해 시간이 촉박해져 버리고, 커져버린 일을 마무리를 급하게 정리한 느낌이라서 별 5개에서 4.5개 드립니다.
하지만, 다소 식상할 수 도 있는 소재를 반전과 빠른 연출로 스릴러를 더 극대화시켰고, 연기 잘하는 신인 여배우를 만나 수 있었던 영화 '콜(The call)'을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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