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 복상, 국제 장편영화상을 받은 자랑스러운 봉준호 감독으로 '기생충'을 보고선 예전에 봤던 영화가 생각나서 다시 본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 '숨바꼭질'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여서 더 관심을 갖고 본 영화이어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숨바꼭질(Hide and Seek, 2013년)
기본정보
감독 : 허정
관람가 : 15세 이상
장르 : 스릴러
주연 :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조연 : 김원해, 정준원, 김수안, 김지영, 이준혁, 노수산나
숨바꼭질의 줄거리
고급 아파트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의 가장인 백성수(손현주)는 어느 날, 형의 실종을 듣게 됩니다. 몇 년 전부터 연락을 끊고 지내던 하나뿐인 형의 실종을 듣게 됩니다. 사실 백성수(손현주)는 형의 집에 입양되었는데, 입양된 친 아들이었던 형은 이상한 피부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결백증을 앓고 있던 백성수는 입양된 자신과 다른 게 부모의 친 아들이 이었던 형을 질투 및 앓고 있던 병에 대한 거부감으로 형이 또래 여자아이를 성추행을 했다고 위증을 하면서, 형은 집을 나가게 됩니다. 실종된 형의 소식을 알게 되면서 아내(전미선)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던 형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실종된 형의 찾으러 간 백성수(손현주)는 가족들과 형의 아파트에 찾아가고, 백성수만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밖에서 차에서 아이들과 함께 차에서 기다리던 아내(전미선)는 정신이상자로부터 위압감을 받을 때, 그 아파트의 주민인 주희(문정희)로부터 위기를 벗어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하는데, 남편의 형이 이 아파트에 살다가 실종되었다고 하며 얘기를 하자, 갑자기 주희(문정희)는 백성수의 아내와 아이들을 내쫓는다.
그 와중에 백성수(손현주)는 그 아파트를 둘려보는 중 아파트의 초인종마다 이상한 문장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형의 모습을 찾지 못한 체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초인종에 형의 아파트에 있던 이상한 문자와 수상한 사람이 계속 주위를 맴돌면서 자신의 가족을 위협하는 사람이 자신의 형이 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그 아파트에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에 방문에는 검은 헬멧을 쓴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지갑과 핸드폰을 잃어버려 전에 만났던 주희(문정희)의 집에 찾아가고, 혼자 있던 주희(문정희)의 딸 평화만 있었다. 급한 대로 평화에게 전화를 한 번 쓸 수 있겠냐고 물어보고 평화를 따라 들어간 방에는 수많은 인형과 휴대폰이 가득했는데, 그중에 자신의 휴대폰도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검은 헬멧을 쓴 사람으로부터 다시 공격을 받게 됩니다. 공격으로 정신을 잃은 백성수(손현주)는 주희의 집에서 자신의 형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그동안 자신의 가족을 위협했던 사람이 바로 주희(문정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백성수(손현주)가 기절한 사이 주희(문정희)는 백성수(손현주)의 집으로 가서, 미국으로 떠나려고 했던 백성수의 아내(전미선)와 아이들을 위협하고, 백성수의 집을 뺏아서 버립니다. 백성수(손현주)가 자신의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희(문정희)가 집주인의 행세를 하며, 인터폰으로 이웃들과 소통까지 하는 대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렵게 자신의 집에 들어온 백성수(손현주)는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주희(문정희)와 싸움을 하게 되지만, 광기 어린 주희(문정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합니다. 그러다 주희(문정희)가 '집'에 집착한다는 것을 알게 된 백성수(손현주)는 자신의 집에 불을 내고, 가족들을 피신시킵니다. 자기 집이라고 하면서 필사적으로 불을 끌려고 하지만 옷에 불이 붙으면서 죽게 됩니다. 백성수(손현주)는 진압된 아파트를 내놓고, 자신의 형의 장례식을 해주고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 후 그 집에 새로운 주인이 이사를 오게 되는데, 집의 한 옷장에 숨어있는 주희(문정희)의 딸 평화가 숨어있음을 암시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숨바꼭질'을 본 후기
한때 도시괴담처럼 남의 집에 몰래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으며, 이 영화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실제로 어느 아파트의 초인종 옆에 이상한 표시가 있는 것을 뉴스로 본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숨바꼭질'에서는 초인종 옆에 있던 문장은 그 집의 정보를 표시해 둔 것이었는데, 그 뉴스에도 그런 목적으로 표시가 되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감이 있다고 인터뷰하는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도 외국에서 올린 CCTV 영상에서 집주인 몰래 사는 사람의 영상을 보고선,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외국의 집 경우 우리나라보다 구조 자체가 크고 다락방이나 지하실이나 창고들이 많아 숨어있을 곳이 많다고 생각되지만, 그런 외국 집에 비해 아파트가 많은 집에서는 누군가 숨어서 지내기는 어렵지 않나 싶기 하면서도, 평수가 넓은 아파트나 혹은 단독주택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집 단속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고, 안락하고 안전할 집이 어느 순간 다른 사람으로부터 침입해 오는 공포감을 잘 그려내서 러닝타임 107분인데도, 전혀 지루 감 없이 긴장감을 잘 살려 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극장에서 봐서 내용을 알아도 오랜만에 다시 봐서 그런지 긴장감은 여전히 있어 재미있게 다시 보았습니다. 하지만 백성수의 아내 역으로 나오신 전미선 배우님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없어서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작품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준 전미선 배우님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영화 리뷰를 마칩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고싶었던 '랑종' 넷플릭스에서 보다 (3) | 2021.12.01 |
---|---|
바이러스와 인간의 본성중 가장 무서운것은 무엇일까요? (0) | 2021.10.22 |
무서운 악어가 허리케인과 함께 나타나다. 영화 '크롤'을 보면서 숨어서 봐야 했던 사연 (6) | 2021.10.11 |
백종원과 유명인들과 함께하는 술자리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백 스피릿"를 소개합니다 (2) | 2021.10.10 |
12분 단편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는 울어 버렸다 (3) | 2021.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