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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내 주위에서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by 얼룩나비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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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처음 등장하는 마리(케이틀린 디버)는 무책임한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버려져 위탁모의 관리하에 오크데일 위기 청소년 아파트에서 살면서 동네 마트에서 일합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그녀에게 갑자기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복면을 쓴 괴한에게 자신의 아파트에서 성폭행을 당합니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항상 애정이 필요했던 마리(케이틀린 디버)는 사소한 오해를 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리(케이틀린 디버)의 사건 담당 파커 형사(에릭 랭)는 현 위탁모의 말만 듣고 편견 하에 증거가 많이 남아있지 않았던 상황에서 마리(케이틀린 디버)의 진술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마리(케이틀린 디버)에게 허위신고로 믿어 붙이고, 어리고 연약한 상태에 있던 마리(케이틀린 디버)는 결국 자신의 사건을 파거 형사(에릭 랭)의 말을 따라 진술을 뒤집고 맙니다. 더구나 허위 사건 신고자로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결국 이 일로 마리(케이틀린 디버) 시로부터 고발까지 당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친구들과 직장까지 잃고, 결국 진짜 세상의 혼자가 됩니다. 그렇게 마리(케이틀린 디버)의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다, 3년 후에 다른 곳에서 피해자 마리와 같은 방식의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사건을 맡은 캐런 듀발 형사(메릿 웨버)는 정말로 피해자를 공감하고 믿어주면서 사건을 하나하나 파헤쳐갑니다. 그러다 그 캐런 듀발 형사(메릿 웨버)는 자신의 남편이 일하는 경찰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곳을 사건 담당 형사인 그레이스 형사(토니 콜렛)와 함께 공조 수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들은 수사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었고 용의주도하게 숨어있는 가해자는 결국 FBI와도 공조하여 결국 가해자를 체포하게 됩니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기본정보

더보기

2019년 넷플릭스 2019년 미니시리즈 (8부작)

출연 : 토니 콜렛, 메릿 위버, 케이틀린 디버, 데일 딕키, 스콧 로렌스, 대니엘 맥도널드, 오스틴 허버트, 에릭 랭,

엘리자베스 마블

관람가 :18세 이상

장르 : TV 드라마, TV 프로그램 범죄 

제작 : 수재나 그랜트, 아옐렛 월드먼, 마이클 셰이븐

프로듀서 : 마이클 셰이본 외 다수

 

 

 

후기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미니시리즈로 만든 드라마이라고 합니다. 실제 사건이라고 해서 어떤 사건이길래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일까 생각했는데, 연약한 피해자인 소녀가 자신의 사건을 무기력하게 부당함으로 당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이야기를 시작할 때는 미국에서 강력하게 파헤치는 사건이라 금방 해결되거나,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나약한 주인공 마리의 심리적 변화를 잘 표현했지만 그러다 보니 느린 연출과 그녀를 편견으로만 보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답답하면서도 좀 지루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건이라고 하니 결말이 궁금해서 한 회, 한 회보다 보니, 긴장감과 스릴감이 있어 지루했던 느낌이 없고, 금방 마지막 결말까지 다 보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 주위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왜 사람을 피해를 주고, 믿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나'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일은 뉴스만 봐도 자주 볼 수 있는 내용이라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저 또한 가까운 사람들이나 주위 세상을 편견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람을 믿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면서도 실천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만약 마리의 입장이었으면 어떻게 했을지, 아니면 마리의 사건을 담당한 형사였으면 어떻게 사건을 해결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정말 피해자를 공감하고 믿어 준 두 여형사처럼 편견 없이 진실만 바라보고 주위를 살펴볼 것인지 솔직히 그 입장이 되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인간관계에서는 믿음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죄는 반드시 죗값을 받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리의 가해자도 물론이지만, 마리를 믿지 못하고 형사와 사회(시)에서도 역고소를 당하면서 당당해진 마리의 모습을 보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희망, 한 사람의 용기, 한 사람의 믿음이 하나하나 모이면,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미니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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