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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난 아직 어린아이일까? 아님 성숙한 어른일까? 영화 '아이'를 보면 알수 있어요

by 얼룩나비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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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난 아직 어린아이일까 아님 성숙한 어른일까 영화 '아이'를 보면 알수 있어요
출처 : 넷플릭스의 '아이'의 한 장면

 

 

 

 

 

영화 '아이'에는 세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어른이면서도 가장 어른이지만 아직은 미성숙한 아이의 마음을 가진 영채(류현경)와 아직 성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성인이 되어야만 하는 아영(김향기), 마지막으로 진짜 아이로 나오는 영채(류현경)의 아이 혁이의 중심으로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우리의 현실적인 모습을 간접으로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어른은 되었지만, 책임감은 없고 그냥 현실에서 도망치기만 바쁘며,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영채(류현경)는 아직 미성숙한 행동을 보여줍니다. 쉽게 포기하고 마는 성격으로 결국 자신의 아이마저 입양까지 보내게 됩니다. 그에 비해 어렸을 때부터 부모로부터 버려져서 고아원에서 자라고, 갓 성인이 되어가지만, 보육원에서 나온 현실은 아직 자신이 성인으로써 살아가기엔 너무 큰 벽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빨리 성인이 되고 싶고, 그래야만 살아갈 수 있는 아영(김향기)은 어쩔 수 없이 성인으로써 행동하지만 너무 벅차기만 합니다. 그리고 진짜 아이로써 그냥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 혁이!  세 명의 등장인물이 서로 얽히고 얽히면서 즐겁고, 답답하고, 슬픈 현실을 함께 헤쳐나가게 됩니다.

 

아이는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영화 '아이'를 보고 난 후 저는 어른의 도움이 필요한 아직 아이의 상태인지, 아니면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어른인지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난 아직 어린아이일까? 아님 성숙한 어른일까?" 

 

 

궁금하시면 영화 '아이'를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기본정보

더보기

개봉 : 2021.02.10 (한국 기준)

관람가 : 15세 이상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13분

 

감독 : 김현탁 (2018년 제35회 부산 국제 단편영화 수상(심사위원 특별상(한국경쟁))

주연 :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탁지 안과 탁지온, 이수빈, 김현목, 박옥출, 이연경, 정수지, 윤정훈

 

 

 

 

 

소개

 

고아원 출신인 아영(김향기)은 나이가 점점 들면서 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너무 철이 일찍 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아동학과에 다니면서 공부하면서 어른의 세계로 한 발짝씩 내딛지만, 어른의 세상은 그런 아영(김향기)에게는 기회조차 많이 주어지 않아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갑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아르바이트의 급여가 기초 생활 수급자 기준에서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수급자 자격을 탈락할 위기에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어른의 세계에 너무 일찍 들어온 아영(김향기)이는 포기하지 않고, 수입이 드러나지 않고 오로지 현금으로만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는 중 베이비 시터로 일하게 됩니다. 

 

베이비 시터로 일하게 된 집에는 아기 아빠가 일찍 죽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영채(류현경)를 만나게 됩니다. 영채(류현경)는 엄마 이전에 가장으로써 돈을 벌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지만 돈은 많이 벌지 못합니다. 그래도 술집 사장인 미자(염혜란)가 챙겨주면서 간신히 자신의 아이와 함께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지만, 자신의 마음은 점점 메말라 갑니다. 그러면서 일을 나가기 위해 자신의 아이 혁이를 돌봐줄 베이비시터를 구하게 되는데, 바로 그 베이비 시터가 아영(김향기)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향으로 티격태격하지만 조금씩 서로 맞추어가면서 지내게 됩니다. 아동학과에서 공부하는 아영(김향기)은 진심으로 혁이를 돌보자, 엄마인 자신(류현경)보다 아영(김향기)을 더 따르는 모습에 알 수 없는 질투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술을 잔뜩 먹고 집에 들어온 영채(류현경)는 곤히 자고 있는 자신의 아이를 안아주고 다시 침대에 눕히게 되지만 침대 가이드를 올리지 않고 다시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때 혁이 떨어지는 소리에 혁이와 함께 잠든 아영(김향기)은 놀라서 병원 응급실에 데리고 갑니다. 그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된 영채(류현경)는 자신의 실수를 한 것을 알면서도 아영(김향기)에게 잘못으로 돌리면서 해고시켜버립니다.

 

하지만, 갑자기 아영(김향기)을 해고하면서, 아영(김향기)이가 있을 때 잠깐의 편안함과 안락함은 없어지고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온 느낌을 받은 영채(류현경)는 불법 입양 보내기로 합니다. 그 사이 영채(류현경)와 혁이 자꾸 생각이 나면서 혁이를 입양 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다시 혁이를 되찾아옵니다. 사실 입양을 보내기로 한 영채(류현경)는 아이를 잊으려고 하지만 쉽게 잊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영(김향기)이가 혁이를 되찾아오면서 화를 냅니다. 하지만, 아영(김향기)이가 도와주겠다며 같이 헤쳐나가며 서로 신나는 노래를 부르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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