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트리트먼트
현재 저의 머리카락 길이는 어깨를 약간 넘습니다. 전에 머리 길이를 짧게 잘라서 이번에는 허리까지 길러볼까 생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머리카락의 길이가 길수록 관리를 해 주어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관리를 안 해주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2~3월 개월마다 헤어숍에 갔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핑계로 작년부터 지금까지 헤어숍을 두 번만 방문했습니다.
저의 얼굴색과 어울리는 밝은 갈색으로 염색이랑 머리숱이 별로 없어서 항상 볼륨 파마를 했었는데, 작년부터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화장도 하지 않으니 머리손질에도 점점 관심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저는 두피관리를 위해 아침과 저녁으로 머리를 감는데, 저녁때는 시간이 충분해서 나름대로 집에서 헤어케어를 한다고 트리먼트와 헤어팩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침에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샴푸만 하고, 제대로 두피랑 머리카락을 말리지 않고 젖은 상태로 출근을 했습니다.
그러다, 점심시간에 머리 손질하다가 머리카락 한 끝부분이 너무 엉켜서, 처음에는 머리에 껌이 붙은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너무나 뻣뻣해진 머리카락들이 서로 엉켜서 있었는데, 도저히 혼자 해결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눈물을 삼키고 엉킨 머리카락을 잘라내기로 할 찰나에 직장 동료분께서 구세주처럼 나타나서, 절대 풀 수 없었던 엉켜있던 머리카락을 풀어주셨습니다.
그분은 전에 미용기술도 배우셨던 분이신데, 제가 아침에 시간에 바쁘다고 샴푸만 한다는 말에 '바르는 트리트먼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바르는 트리트먼트
'바르는 트리트먼트'는 샴푸 후 머리를 물로 충분히 헹구고 나서 수건으로 적당히 물기를 뺀 다음 바르기만 하면 끝인 트리트먼트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일찍 일어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아침에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다 하고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카락 길이가 길어지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샴푸하고 머리 헹구고, 트리트먼트하고 다시 머리 헹구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서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을 생략했었습니다.
그런데, 머리를 감고 바르기만 하면 되는 트리트먼트가 있었다니... 저만 몰랐나 봅니다.
저의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준 구세주이신 직장동료분께서 그다음 날 '바르는 트리트먼트' 중 한 샘플을 주시면서 사용해 보고 괜찮으면 사용해 보고, 다른 회사 제품도 있으니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퇴근하자마자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동영상에서 이상한 잡음이 많이 잡히네요
위의 동영상의 머리카락의 상태는 실제 저의 머리카락입니다. 보시기에도 정말 심각한 상태입니다. 물론 '바르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기 위해 샴푸만 하고 머리를 헹군 상태입니다. 저런 상태로 몇 달을 아침마다 하고 다녔다니 갑자기 부끄럽습니다.
샘플이라서 그런지 아담하고 귀엽습니다.
그래도 용량은 15ml나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제이숲 퍼플제이 아쿠아마린 워터팩
제품 뒷면의 사용법에도 친절하게 나와있습니다.
씻지 마세요. 바르고 드라이하면 끝!
얼마나 사용해야 될지 몰라 우선 500원 동전 크기로 먼저 짜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적은 양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르다 보니 저한테는 이 정도가 딱 적당했습니다.
※동영상에서 이상한 잡음이 많이 잡히네요
처음에 제품을 바를 때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리고 500원 동전 크기의 양도 적지 않을까 싶었는데 바르다 보니 점점 푹석하고, 뻣뻣한 머리카락에 흡수되는 느낌을 조금씩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번 손가락으로 빗어냈는데, 와~ 정말 신기했습니다. 신세계를 경험한 느낌이었습니다. 여태 이렇게 좋은 제품을 모르고 있었다니, 제 머리카락에게 미안해집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샴푸만 하고 물로 헹군 후 수건으로 적당히 물기를 제거한 후 이 제품을 바르고 드라이도 안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제품을 바르는 시간도 1~2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소중한 저의 아침시간을 지키면서도, 한결 부드러워진 제 머리카락을 느끼면서 하루 종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도 후기가 좋아 현재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 중인데, 인터넷에 '바르는 트리트먼트'라고 검색하면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어 다른 제품도 더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저처럼 아침잠이 많거나, 머리를 감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분들, 소중한 나의 머릿결을 지키고 싶은 분들께 '바르는 트리트먼트'를 모르신다면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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