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료 인상하다
* 현재 넷플릭스 구독료*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솔직히 넷플릭스를 구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수 있다고 하여 고민하다가 회원가입 후 한달은 무료라고 해서 한달만 무료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보고 싶었던 영화는 바로 '버드박스(Bird box)' 였습니다. 스릴러를 좋아하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산드라 블록주연 영화라 더 보고 싶었습니다.
기대한 만큼 재미있게 영화를 보고 한달 무료동안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시청하고자 했지만, 생각만큼 많이 시청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 단독 시리즈 드라마가 있는데 한번 보면 계속 볼 수 있다보니 어느새 무료이용권이 끝난다는 문자를 보고서는 고민을 했습니다. 여기서 끝낼까하면 계속 재미있고 흥미를 끄는 다양한 영화와 시리즈 드라마를 볼것인지 갈등했었습니다.
그러다, 그 당시에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아서 넷플릭스에서 공부하는 분들이 많다는것을 알게되어, 그런 저도 재미있는 영화를 보면서 영화공부를 하자고 하고 구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영어공부는 솔직히 못하고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는데 주로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보고 싶었던 영화를 못 봤을때 나중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저는 넷플릭스의 구독료는 베이직 요금제를 사용하는데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비와 비슷해서 가성비에 더 좋다고 생각해서 계속 구독하고 있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한국의 콘텐츠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넷플릭스도 한국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콘텐츠중 최근 '오징어 게임'의 인기와 하루만에 '오징어 게임'의 기록을 깬 '지옥'이 연이어 대히트를 치면서 K-콘텐츠의 위상이 날로 올라면서 더불어 넷플릭스의 인기와 주가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11월 18일부터 넷플릭스는 한국 서비스 구독료를 인상했습니다.
국내 구독료 인상변화
- 베이식 : 기존과 같이 동일 9,500원/월
- 스탠더드 : 기존 (12,000원/월) -> 현재 (13,500원/월)
- 프리미엄 : 기존 (14,500원/월) -> 현재 (17,000원/월)
구독료 인상은 11월 18일부터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들은 구독료 청구일 이후 새로운 요금제로 적용되며, 더구나 기대되는 '지옥'의 출시와 거의 동시에 이용료를 무려 17%가량 올린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질 좋은 콘텐츠 수요를 위한 조치'라고 넷플릭스의 측에서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측에서는 기존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구독료 인상에 관련 공지할 계획이며, 이용자별 구독료 인상 30일 전 넷플릭스 앱 알림을 통해서도 해당 내용을 알린다고 합니다. 저는 '베이식'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구독료인상 관련 안내문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떤 멤버십을 보내야 하는게 맞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아니면 아직 30일전이 아니라서 안내문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인상된 것이 아니라 이미 일본은 2월달에, 미국에는 10월에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구독료 인상변화
- 베이식 : 기존(880엔/월) -> 현재 (990엔/월)
- 스탠더드 : 기존 (1320엔/월) -> 현재 (1490엔/월)
미국 구독료 인상변화
- 스탠더드 : 기존 (12.99달러/월) -> 현재 (13.99달러/월)
- 프리미엄 : 기존 (15.99달러/월) -> 현재 (17.99달러/월)
넷플릭스는 주기적으로 각 국가의 구독료를 인상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1월 진출 이후 5년만에 구독료 인상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각 국가의 물가 및 소득 수준등 여러지료를 종합해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K-콘텐츠에 투자가 많아지고, 그에 대해 많은 이익도 남기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내 망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었다고 합니다. 카카오등 국내기업들은 이미 망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사용료를 내지 않아 이와 관련된 법안이 심의중이고 통과를 예상해 미리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넷플릭스의 가입수는 올해 (2021년) 1000만명을 달성하여 현재 누적가입자수(21년 10월기준) 1얼 6,500만명이라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물가상승으로 구독료를 인상하는것은 좀 씁쓸합니다. 저 역시 집에서 편안하게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해서 좋았지만, 구독료 인상시기는 좀 이른것이 아니가 싶습니다. 아무튼 넷플릭스의 구독료는 인상되었고, 넷플릭스가 좋은 콘텐츠위해 노력을 한다고 하니 앞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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