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드디어 구했습니다
2월 3일에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를 구매하고 검사에 대한 리뷰를 작성 후 코로나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결국 10만 명을 넘었어요. 그래서 다시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를 구매하러 다녔지만, 쉽게 구매할 수 없었어요
아무래도 출근길에는 약국이나 편의점에 갈 시간이 없어 퇴근길에 찾아가면 이미 품절이 되어 빈 손으로 돌아오면서 불안감은 왜 드는 느낌일까요? 더구나 지난주에 이비인후과 진료 후 더 불안감은 들었어요. 물론 호흡기 증상은 없지만 점점 지인들도 확진이나 밀접접촉자로 격리되는 것을 보니 사람 마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오늘 아버지 진료 때문에 종합병원에 가면서 약국에 가보니 드디어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가 있어서 바로 구매했어요. 1인당 최대 5개만 구매할 수 있어서 5개 키트 들어 있는 1박스를 주시더군요. 저번에 구매했던 키트는 2개에 14,000원이었는데 오늘 구매한 것은 5개에 35,000원으로 1 키트에 5,000원 가격이네요.
많이 구매하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2,000원 차이에 이 회사의 제품의 정확성이 높을지 약간 의심이 들었지만, 그래도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대란으로 쉽게 구매하지 못한 며칠을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인 상태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혹시 아직 구매 하지 못 하신 분들 계시면 오후보단 오전에, 작은 약국보단 큰 약국, 특히 큰 병원 주변의 약국에 가시면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정부에서 1인당 최대 5개로 구매하도록 했다고 하지만 2년 전 마스크 대란 때처럼 신분증과 개수를 철저히 관리했는데,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는 한 약국에서 구매를 해도 다른 약국에 가서 또 최대 5개를 구매를 할 수 있더라고요. (약국에서 많이 구매하는 팁이라고 하면서 알려주셨어요 ㅜㅜ)
그래도 저처럼 쉽게 구매를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그렇게 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의 회사는 달라도 사용방법은 같을 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1과에 구성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지난 이비인후과도 다녀와서 한번 더 검사해 보았어요
겉표지에는 역시 방법과 사용방법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있었고, 특히 유통기간을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오늘 구매한 키트는 2023년 8월 3일까지 사용할 수 있네요. 좀 더 사용기간이 길었으면 좋겠지만, 가족들과 함께 사용할 예정이라 몇 달 안에 다 사용할 것 같네요
5번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는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지난 구매한 제품은 한 키트가 따로따로 포장이 되어있었는데, 이번 구매한 것은 하나씩 꺼내서 사용하도록 되어있어요. 처음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걱정하지 안 하셔 됩니다. 사용방법이 자세히 나와있고, 사용방법 영상(유튜브)이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검사 전에 반드시 깨끗하게 손을 씻고 맨손으로 검사를 해도 괜찮아요. 그래도 지난 검사에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검사해서 이번에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추출액 튜브를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꽂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지난 검사 시에는 박스에 꽂는 부분이 있었죠
이제 검사할 면봉을 조심스럽게 꺼내면 되는데, 면봉 길이가 지난 검사했던 면봉대 보다 덜 단단했고 길었어요. 특히 오른쪽 사진에 보면 중간에 약간 파인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잡고 검사를 하면 된다고 해요. 이 부분은 면봉 솜 앞부분으로부터 1/3 지점이라고 하는데, 굳이 면봉대 길이를 길게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죠
이번에도 저의 못생긴 코를 보호하면서 정확한 검사를 하기 위해 사진은 찍지 않았어요. 양쪽 콧속을 5회 이상 면봉을 잘 돌려주고 바로 꽂아준 추출액 튜브에 끝까지 넣어서 잘 휘저으면 됩니다. 이때 잘 깊게 넣어서 잘 휘저으라고 면봉대를 길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하~ 계획이 다 있었군요 :)
그다음 필터 캡(뚜껑)을 잘 끼워서 테스트기에 용액을 역시 3방울 떨어뜨렸습니다. 지난 검사 키트는 딱 15분 후에 결과를 확인하라고 하는데, 이번 검사 키트는 15분~20분 사이에 결과를 확인하면 되는데, 20분은 넘겨서 결과를 보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18분 후에 결과를 보기로 했어요
그 사이 같이 들어있던 비닐(폐기물) 봉투에 사용했던 튜브와 면봉, 위생장갑을 넣어서 치웁니다. 한 번 사용하고 다시 사용할 수 없고, 또한 재활용 안되니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버리시면 됩니다.
역시 결과 나오는 시간은 길고 또 길었어요. 그래도 시간은 흘러 18분 후에 결과를 확인하니 '음성'으로 나왔어요. 다행입니다. 안심도 되었어요. 그리고 결과도 확인했으니 테스트기도 비닐(폐기물) 봉투에 넣어서 종량제 봉투에 버렸어요. 마지막으로 다시 깨끗이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남은 4개의 자가 검사 키트는 잘 포장(?)해서 잘 약장에 잘 보관해 두었어요. 이번에는 어머님께서 검사는 안 한다고 하시더군요. 저번에 제가 좀 아프게 검사를 했나 봅니다. 아버지는 오늘 병원에 다녀오셔서 검사는 하지 않았어요.
아무튼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가 집에 있다는 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뉴스를 보니 코로나 확진 정점이 3월 중순 정도 된다고 전문가들은 본다고 하니 그때까지 마스크 잘 착용하고 되도록이면 집에 있어야겠어요.
올해 국내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꼭 가고 싶네요. 모두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조금만 더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