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유류값 인하와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는 팁
제가 휘발유값에 대해 2번 정도 포스팅을 한 적 있습니다. 오늘도 집에 오는 길에 주유소에 있는 가격을 보면 여전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서는 비싼 기름값 때문 가을 나들이이나 여행도 멀리 못하고 가까운 곳만 간다고 합니다. 저는 코로나 이후 직장 아니면 집으로 거의 지인들과 만남도 거의 갖지 않고 전화나 문자로 안부 인사하는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저의 차는 이제 출퇴근용으로만 거의 사용되고 있는데, 며칠 전 주유를 하는데, 한 달 사이에 리터당 110원 정도 올라가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전 포스팅에도 얘기하긴 했지만, 리터당 110원 차이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다 날씨도 추워지고, 비가 와서 히터를 틀면서 다니니깐 차량 계기판 기름 눈금이 너무 빨리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져서 기름값이 더 높을 까 봐 걱정이기도 했습니다.
11월 3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리터당 1,790원이나, 평균값이 리터당 1,800원도 넘는 지역도 이미 있었습니다.
이는 7년 만에 리터당 1.800원이 돌파한 것이라고 합니다.
- 서울지역 : 리터당 평균 1,873원
- 경기지역 : 리터당 평균 1,802원
- 제주지역 : 리터당 평균 1,861원
아무래도 서울과 경기도에는 인구도 많아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그렇고, 제주지역은 관강객들이 많이 찾아와서 다른 지역보다 평균값이 높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다행이게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 본부 회의'에서 유류세 20% 인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처음에는 유류세 인하 15%로 인하하자는 얘기도 나왔으나, 치솟는 기름값으로 고통을 받는 저 같은 시민들을 위해 최종 20% 인하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주유 유류세 20% 인하는 무려 2조 5천억 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주유 유류세 20% 낮아지면 주유비도 20%도 낮아진다?
설마 저처럼 단순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 거라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유류세
휘발유과 경유 등 일부 석유 파생 연로에 붙는 7개의 세금 및 준조세를 통칭하는 용어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휘발유 1리터를 기준으로 유류세 종류를 보면 교통세, 주행세(교통세의 26%), 교육세(교통세의 15%), 부가가치세(세율 10%), 개별소비세, 관세 등이 붙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유류에 대해 리터당 정해진 액수로 세금을 징수하는데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 소비자 판매 가격의 60% 정도 차지한다고 합니다.
-한경 경제용어사전 참고-
주유값에는 유류세도 포함이 가격이 측정하기 때문에, 주유값도 20% 인하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휘발유 : 리터당 820원에서 656원 (164원 절감: 약 9.5%)
- 경유 : 리터당 582원에서 466원 (116원 절감: 약 7.6%)
- LPG(액화석유가스 부탄) : 리터당 204원 164원 (40원 절감: 약 4.1%)
이런 유류세 20% 인하는 2022년 4월 30일까지 6개월 정도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6개월 정도 한시적 인하이라면 바로 11월부터 시행한다는 얘기인데, 알아보니 11월 12일 금요일, 내일부터 시행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보통 주유소에서 29리터를 주유하는데, 전국 평균 주유값( 1,790원)을 기준으로 하면, 51,910원에서 47,154원을 낮아진 가격으로 주유를 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6개월 간 28,536원을 절감하는 셈입니다.
며칠 전에 주유소에 들렸는데, 며칠만 좀 더 기다렸다가 갔으면 유류세 20% 인하된 값으로 주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네요. 하지만 그 며칠 동안은 기름이 없어서 차량 운행이 안 되니, 그나마 6개월 정도 인하해준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11월 12일부터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비가 인하된 가격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일부터 유류세가 20% 낮아진다고 해도, 기름의 공장 출고(유통, 재고 과정 포함) 시점부터가 기준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전국 주유소에 적용되기까지 적어도 2주 이상 소요가 된다고 합니다. 즉, 11월 말쯤이나 전국 주유소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럼, 2주 동안 높은 가격의 주유비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11월 12일 금요일, 바로 내일부터 바로 유류비 20% 인하가 적용되는 주유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라고 합니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전국 주유소의 19%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유류세 인하에 대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즉시 반영하겠다고, 내일 (11월 12일 금요일)에 주 유하 시분 들은 꼭 확인하시고 찾아가서 주유하시면 좀 더 낮은 가격에 주유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정부는 자영주유소 역시 자발적인 가격 인하하도록 유도하겠다고도 밝혔다고 합니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 찾는 방법
- 오피넷(Opinet) 어플
- 네이버 검색
- 각 정유사 홈페이지
여기서 확인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보통 GS칼텍스를 가서 어플을 이용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찾아가는 주유소마다 다르니 어플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정보를 미리 알았으면 좋았으면 좋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주유할 예정이니, 다른 분들도 주유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시고 주유하셔서 현명한 소비를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