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Lunar New Year's Day)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음력설(Lunar New Year's Day)
음력설의 정의 |
음력 1월 1일을 일컫는 말로 영어로도 'Lunar New Year's Day'라고 불리며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음력설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중의 하나이며, 설날, 원일, 원단, 원정, 원신, 원조, 정조, 세수, 세초, 연두, 연수, 연시, 신일, 달도 그리고 특히 구정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날로 한 해의 최초 명절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새해 시작은 양력 1월 1일을 신정(新正)의 상대적 개념으로 구정(舊正)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
구정(舊正)이 일제의 잔재라는 말이 있으나 국립국어원의 의하면 근거 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신정'이라는 말은 1949년, 공휴일에 대한 정부 법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구정이라는 표현은 낡은 느낌을 주기 쉽다는 이유로 구정 대신 음력설이라고 표현하기를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 조카들한테 '구정'이라는 표현을 쓰면 낯설어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권장한 만큼 앞으로 '음력설'로 표현하고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음력설의 유래 |
◆ 음력설의 유래에는 4가지의 썰이 있다고 합니다.
- 새로 온 날이 낯설다는 의미에서 낯설다의 어근인 '설다'에서 온 썰
- 한 해가 새롭게 개시되는 날을 의미하는 '선날'이 설날로 바뀌었다는 썰
- 한국어로 나이를 의미하는 살과 동계어라는 시작이라는 썰
- 자중하고 근신한다는 의미의 옛말인 '섦다'에서 왔다는 썰
◆ 설 전날을 '까치설'이라고도 하는데, 까치와는 관계없고 작은설을 뜻하는 '아치설' 또는 '아찬설'이 변한 말이라 합니다.
◆ 나이를 헤아리는 말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해가 바뀌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첫 날인 '설'을 쉴 때마다 한 살씩 더 먹는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설'을 한 번 쇠면 1년이며 두 번 쇠면 2년이 되는 이치를 따라 사람의 나이도 한 살씩 더 늘어난다고 하여, 사람의 나이를 헤아리는 단위로 정착하여 오늘날 '살'로 바뀌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음력설의 풍습 |
설날에는 다양한 풍습들이 있습니다.
- 차례 : 음력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날, 조상 생일 등에 간단히 지내는 제사 ▶자세히 보러가기
- 세배 : 아랫사람이 윗사람분들께 새해 인사
- 떡국 : 맑은 장국에 가래떡을 얄팍하게 썰어 넣어 끓인 국
- 설빔(새 옷) : 설날 아침에 새것을 갈아입는 옷
- 덕담 : 남이 잘되기를 기원하며 서로 좋은 말로 나누는 말
- 설 그림
- 복조리 걸기
- 야광귀 쫓기 : 설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와 신발을 훔쳐가는 귀신인 야광귀를 쫓기 위해 체 등을 걸어 머리카락을 태워 마당에 뿌리는 풍속
- 청참 : 정월 초하루 새벽에 짐승의 울음소리를 듣고 한해의 운수를 점치는 행위
- 윷놀이와 널뛰기
올해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음력설을 보내시고 즐거운 한 해를 보내시기를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