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 재료 한가지만 달라도 다양한 부대찌개로 만들 수 있어요
부대찌개 유래
우리나라는 전쟁을 겪은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존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쟁의 후유증은 너무나 컸고, 특히 빈곤과 식량부족은 최대의 위기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리나라를 도와주던 미군부대 근처에서는 잘 먹지 않는 캔에 들어있는 햄 등을 얻어서 다른 음식과 같이 조리를 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부대찌개의 유래라는 말이 있습니다.
얼큰하고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명 '부대고기'라고 불리는 스팸을 서양인이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김치, 고추장 등을 넣어서 우리나라 찌개식으로 점차 만들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부대찌개의 원조는 미군부대로 상징되는 의정부로 시작해서 점점 부대찌개 가게가 만들어지고. 1998년 '의정부 명물찌개 거리'라는 정식 명칭까지 얻으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까지도 즐겨 찾는 거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부대찌개를 외국인들한테 소개를 할 때 다 들 놀라고 고개를 젓는다고 합니다. 왜냐면 부대찌개의 주재료인 소시지와 스팸은 외국인들한테는 맛없는 고기통조림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 부대찌개의 맛을 본다면 부대찌개의 놀라운 맛에 빠져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그리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음식의 아이디어는 세계적으로 꼽힐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재료를 조금만 달리해서 만드는 부대찌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부대찌개 만드는 법
1. 베이컨 부대찌개
🥘재료 : 베이컨 6장, 콘 통조림 3큰술, 햄(취향대로) 200g, 라면, 양파, 붉은 고추 1개, 대파 1/2대,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육수 TIP 생수로 만드는 것보다 멸치육수나 다시마 육수 등 꼭 육수를 넣어야 감칠맛과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준비한 햄은 납작하게 썰어주고, 베이컨도 햄과 같은 길이로 썰어줍니다.
- 양파는 1/2 정도 채 썰고, 붉은 고추와 대파는 반을 갈라 햄과 같은 길이로 썰어줍니다.
- 준비한 냄비에 육수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고춧가루와 소금을 약간 넣어서 간을 해주고 끓여줍니다.
- 베이컨 및 햄 그리고 썰어둔 채소를 넣고 끓이다가 중간에 라면을 넣고 같이 끓여주면서 입맛에 맞게 간을 해줍니다.
TIP : 베이컨은 먼저 살짝 구워서 넣으면 식감이 더 좋으며, 라면은 반만 익힌 후 물에 한번 헹군 다음에 넣어주면 깔끔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걸쭉한 부대찌개를 원하시면 위의 레시피처럼 처음부터 라면도 같이 넣어서 끓여주면 됩니다.
2. 김치 부대찌개
🥘재료
:콩나물 100g, 호박 1/3개, 양배추 혹은 배추 3장, 양파, 생강 15g, 당근 50g, 햄(스팸) 100g, 김치 1/4포기, 대파, 깻잎 10장, 가락국수, 물, 닭고기 80g, 붉은 고추 1개, 풋고추 3개, 당근, 양념장
양념장 : 고춧가루, 다진 마늘 2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 1큰술, 소금, 후춧가루
🥘만드는 법
- 육수를 만들기 - 준비한 냄비에 물을 넣고 생강과 양파를 썰어서 넣고 마지막으로 닭고기를 넣어서 육수를 냅니다.
- 육수를 다 만들고 삶은 닭고기는 먹기 좋게 찢어서 준비해 둡니다.
- 가락국수는 끓은 물에 살짝 데쳐냅니다.
- 준비한 햄과 채소는 같은 길이로 썰어주고, 배추김치도 속을 조금 털어내고 같은 길이로 썰어줍니다.
- 만든 육수에 끓일 냄비에 붓고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서 간을 맞춘 다음 콩나물을 넣어서 끓여줍니다.
- 콩나물이 익으면 양배추나 배추, 배추김치, 당근을 넣은 다음 햄을 넣고 끓여줍니다.
- 어느 정도 재료가 익으면 호박, 깻잎, 풋고추, 붉은 고추, 대파, 가락국수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3. 해물 부대찌개
🥘재료
: 꽃게 1마리, 미더덕 70g, 모시조개 100g, 햄(스팸) 100g, 배춧잎 3장, 느타리버섯 50g, 당면 50g, 떡볶이 떡 70g, 쑥갓 약간, 양파, 당근 50g, 소시지, 대파 , 깻잎 10장, 물, 양념장
양념장 : 간장 2큰술, 고춧가루 1/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고추장 1큰술, 소금, 후춧가루
🥘만드는 법
- 모시조개는 꼭 해감해서 이용해주세요 - 해감하는 방법: 물 1L에 소금 2큰술 넣어서 녹인 후 모시조개가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그리고 천이나 뚜껑을 덮어 어둡게 해 준 다음 최소 1시간 ~4시간 정도 기다리면 모시조개가 가지고 있던 모래를 뱉어내면 다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 소시지는 어슷하게 썰어주고, 햄(스팸)은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 당근은 약간 따뜻한 물에 넣어 불려줍니다.
- 채소는 느타리버섯과 함께 비슷한 길이로 썰어줍니다.
- 준비한 냄비에 물과 해감한 모시조개, 꽃게, 미더덕을 넣고 끓여줍니다.
- 해물육수가 어느 정도 끓여지면,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 간을 어느 정도 한 다음 딱딱한 야채 순으로 넣어주고 읽혀줍니다.
- 햄(스팸)과 당면을 넣은 다음 끓여서 익으면 마지막으로 쑥갓을 올려주고 뚜껑을 닫고 불을 끕니다.
3. 라면 치즈 부대찌개
🥘재료
: 라면 1 봉지, 햄(스팸) 100g, 소시지 200g, 배추나 양배추, 양파, 치즈 1장, 육수(멸치 혹은 다시마 육수), 대파, 깻잎 10장, 물, 닭고기 80g, 붉은 고추 1개, 양념장
양념장: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후춧가루
🥘만드는 법
- 소시지는 0.5cm 두께로 어슷하게 썰고, 햄(스팸)은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 양파는 1/2개 정도 채 썰어주고, 닭고기는 얇게 저며 썰어줍니다.
- 배추(양배추)는 양파와 비슷한 길이 썰어주고, 깻잎은 반으로 썰은 다음 폭 1cm 정도 간격으로 썰어줍니다.
- 준비한 냄비에 육수를 넣고 양념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서 끓여줍니다.
- 어느 정도 끓여진 양념 육수에 닭고기, 양파, 배추(양배추), 햄(스팸), 라면순으로 넣고 끓여줍니다.
- 라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깻잎과 대파를 넣고 치즈를 위에 살포시 올려주고 뚜껑을 닫고 불을 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