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울때 건신족욕하면서 건강도 챙깁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날씨의 온도가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추워졌습니다. 평소 열이 많아 토요일에 약속이 있어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갔다가 감기 걸릴 뻔했습니다. 날씨 변화가 정말 이상합니다. 올해도 무척 더웠는데, 다가오는 겨울도 무척 추울까 봐 걱정입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전 직장 후배가 선물을 보내주었습니다. 딱 시기에 맞는 선물이었습니다.
건식 족욕기 선물
지난주 금요일에 평소처럼 일하고 있는데, 전 직장에서 친하게 지냈던 후배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선물을 보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선물을 보내고 싶어 했는데, 제가 집 주소를 안 알려 주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서로 부담주기 싫어서 그랬는데, 그 후배의 고집을 못 꺾었습니다.
사실, 저는 땀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찜질방이나 사우나에도 잘 가지 않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더 가지 않는데 족욕기라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서, 후배한테는 말 하지 못 한 체 그냥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게 건식 족욕기라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로켓 배송
예전에도 주문하면 택배가 빨리 왔는데, 요즘은 더 빨라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택배 물량이 많아서 택배기사님들이 많이 고생하신다고 하는데, 이렇게 하루 만에 배송될지 몰랐습니다. 역시 한국에만 있는 로켓 배송!
다른 외국인들한테는 신기하겠지만, 한편으로는 택배기사님들이 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일하셨으면 합니다.
건식 족욕기 사용 후기
처음 선물을 받자마자 후배에게 인증사진을 보내냐고 그냥 했는데, 아무래도 온도와 시간을 설정했어도 온도가 올라가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온도는 처음에 60도에 30분 설정했는데, 막상 60도 족욕하는 시간은 10분 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물건을 구매를 하고 사용설명서를 잘 읽고 사용해야 하는데, 저는 사용 설명서도 읽지 않고 바로 사용해서 그런가 봅니다.
아무튼 그렇게 10분 정도 하고 인증사진을 보내고, 다른 가족들에게 추천을 했지만, 안 합니다. 땀 나기가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아마 집에만 있어서 밖의 온도가 낮은 것을 몰랐나 봅니다.
그리고 오늘도 추운 날씨에도 일이 있어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니 몸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씻고, 어제 받은 선물인 건식 족욕기를 사용했습니다. 이번에는 어제처럼 바로 사용하지 않고, 온도와 시간을 미리 설정해 두고 기다렸다가 온도가 어느 정도 올라왔을 때 발을 넣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모두 빨간색 불빛이 보이는데, 앞부분에 열선이 있어서, 족욕할 때에는 발을 이리 저러 움직이면 열선에 닿아서 뜨거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나가기 않게 천으로 주위를 감싸고 있으니, 얼어붙은 몸이 서서히 녹는 느낌과 함께 혈액순환이 구석구석 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족욕만으로 건강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비록 물로 반신욕은 아니고, 건식으로 발목까지 족욕하니 기분상 일수도 있지만, 몸이 한결 가벼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불면증으로 숙면을 못해서 항상 피곤했는데, 이 건식 족욕기 덕분에 조금 더 푹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이 포스팅도 건식 족욕기를 사용하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족욕기 알람이 울리니깐 후배로부터 받은 고마운 선물인 건식 족욕기 후기를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는 별 관심 없던 가족들이 오늘은 서로 사용하겠다고 대기하고 있네요 센스가 넘치는 후배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며, 덕분에 추운 날씨를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 이 건식 족욕기는 좌훈도 된다고 하는데, 저와 가족들은 그냥 족욕기로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